
어느정도의 증세일때 '수술'을 결정해야 할까요?
요실금증세가 있다고 하여 누구나 무조건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어느정도의 요실금을 겪고 있는지 정밀히 진단하여 요실금수술이 꼭 필요한지 아닌지 결정을 해야하는 것이죠.
어느정도의 증세를 겪는지에 따라서 약물이나 운동등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증세 완화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병의원에 따라서 수술치고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하는 '미니슬링'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화시킬 수 있는 다른 방도들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케이스인 경우에도 불구하고 '미니슬링' 시술을 권하는 것인데요. 어차피 노화가 지속되면 요실금은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수술 이외의 요법들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 밖에 안된다는 이유입니다.
쉽게 수술을 결정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요실금증세가 발생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무리 간단한 '미니슬링' 과 같은 시술방식 일지라도 바람직한 결정은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TOT나 미니슬링 등의 수술은 시술절차나 방식에 차이점이 있을 순 있더라도 메쉬타입의 테이프로 느슨해진 요도를 받쳐준다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이 시술들의 핵심은 메쉬 테이프를 인체내부로 삽입한다는 점인데요. 영구적으로 신체 내부에 자리잡혀 조직과 결합되기 때문에 한번 하고 나면 수정이 까다로워 신중이 고려해야 합니다.
가끔 TOT 또는 미니슬링 수술 이후에 요실금재수술을 하고자 상담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재수술을 고민한다는 점 자체가 처음 한 수술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처진 요도를 받쳐주었음에도 왜 요실금이 차도가 없었을까요?
수술을 하였음에도 차도가 없는 이유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해보면 '절박성요실금'으로 인한 요실금이기때문에 '미니슬링' 수술이 필요없었던 경우도 있고, 테이프의 장력 조절이 요실금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치되지 못해 여전히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었던 경우도 있는 등 재발의 원인은 다양했습니다.
이 같은 재발 증상들의 공통점은 최초에 정확한 진료와 판단을 하지 않고 수술을 감행했다는 점입니다.
첫째로는 수술이 꼭 필요한 증세인가? 를 확실히 진단해야 할것입니다.
그 후 만약 수술을 해야만 한다면, 미니슬링이 적합한지 TOT가 적합한지, 아니면 '이중복합슬링' 수술이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만 합니다.
이를 판단하여 수술 종류를 결정하였다면, 어느 정도의 장력을 요도하부구조상의 어느 지점에 부여해줄 것인지 정교하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 환자분의 요실금증세 레벨과 일치하지 않는 장력을 부여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력이 너무 과하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장력을 너무 느슨하게 걸어주었다면 여전히 소변이 새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비용과 시간, 신체적 고생을 감수하고 수술을 하였음에도 요실금이 고쳐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장력과 위치의 배치 등 테이프 시술상의 기술적 측면이 훌륭하게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수술 계획 단계에서부터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에 부족한 수술법을 적용 - 예를 들어 TOT가 필요한 환자에게 미니슬링을 적용하거나, 이중복합슬링이 필요한 환자에게 TOT만 적용하거나 - 하는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차후 재발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100세 시대를 고려한 치료가 되어야 합니다.
환자의 골반하부구조물들을 받쳐 주고 있는 골반바닥근의 노화수준 부터 요도방광후면근육과 치골요도인대, 요도골반인대 등 관련 근기능들의 노화 및 기능저하 레벨을 정밀히 체크하여 100세 시대에 적합한 장기적인 치료성과를 낼 수 있는 수술법을 선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어떤 수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화는 자연히 계속적으로 진행되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계속적 진행 상황으로 인하여 요실금 증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증세에 적합한 시술 종류와 방식을 도출해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분의 골반하부구조물들의 근기능을 체크한 결과 요도관만 처져있었다면 미니슬링 만으로도 좋은 경과를 볼 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근기능을 확인한 결과 요도방광후면근육의 노화가 심하거나 치골요도인대와 요도골반인대가 많이 저하되어 있다면 이 같은 저하된 기능들도 강화시켜주는 시술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근기능의 노화가 심해 문제가 있는데 이를 방치하고 미니슬링이나 TOT 테이프만 걸어주고 수술을 끝냈다면, 노화가 계속 진행되며 문제에 봉착해 있는 기능들이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이 끝내 무너지면서 요실금 재발은 물론 자궁하수증, 방광류, 직장류등 다양한 골반장기질환들이 발생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증상이 미니슬링, TOT수술, 이중복합슬링 수술 중 어떤 수술법이 필요한 상태인지 정교하게 진단해야하며, 나아가 골반하부구조물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예방적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할 것입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비수술적인 요법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만약 수술이 꼭 필요하지는 않는 케이스라고 판단이 내려진다면, 비수술적인 요법 중 어떤 처방이 효과적일지를 면밀히 살펴서 가장 좋은 경과를 내리라 예측되는 종합적인 처방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처방들로는, 항콜린제나 교감신경 촉진제와 같은 약물 요법과 자기장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그외 다른 여러 민간요법, 민간 치료기기 활용법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언급한 치료들이 오랜기간 임상에서 적용되어온 검증된 기법입니다.
언급한 처방들 중 항콜린제나 교감신경 촉진제는 방광의 수축기능과 저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자기장치료는 물리적인 자기장을 골반근육 부위에 노출시켜주어 자기장 자극으로 인해 골반근육과 요도괄약근이 수축 운동을 하게끔 만듭니다.
즉 인위적인 수축 운동과 수축력을 강화시켜주는 약물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러한 치료 이외에 평소 생활 습관상 케켈운동, 스피닝바이크, 스쿼트 등과 같은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주시는 것도 저하된 근기능을 강화시켜준다는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권장드리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소변이 새는 증상을 경험하게 될 경우 요실금수술을 결정하시기 전에 정확하게 현재 증세를 파악하여 본민의 신체에 가장 알맞는 처방을 적용하는 것이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며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 비용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 입니다.
불필요한 수술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만약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태라면 부작용을 근절 할 수 있는 수술이 될 수 있도록 정확한 수술 종류와 적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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